2023 겨울 쿠팡 알바 후기 (곤지암1센터)

택배알바를 오가다가
기존에 신청한 이천점에 인원이 찼는지
회신이 없어서 곤지암점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기왕 이렇게 된거 차이점을 알아보자 싶어
곤지암점에서 오늘 하루 알바를 마쳤고
따끈따끈한 후기를 들고 왔다.

1. 시설

일단 첫 느낌은 동탄점보다 더 오래됐거나
비슷한 건물 상태라는 점이다.
들어가자마자 한 층을 올라가면
로비인데(여기가 1층임) 여기서 안전교육도 받는다.

근데 대부분의 시설을 물류로 뒀는지 로비가 좁고 작다.
게다가 살짝 아날로그 적인 느낌이 든다.
안내 데스크가 어설프고 키오스크고 없어서일까..
화장실도 한층에 한개씩(2칸)만 있다.

아무튼 안내받은 대로
단기직원용 카드를 받아서
안전교육을 받았다.

쿠팡은 매 지점을 갈 때마다 새롭게
안전교육을 받아야 했다.
근데 동탄, 이천과 다르게
안전교육을 호다닥 1시간 안에 끝낸다.
(다른 곳은 2시간이었는데...약간 아쉽다)

2. 겨울 무료 방한작업복 대여(필수로 입음)

다만 이곳의 장점은 겨울용 방한작업복을
대여해준다는 점이다. 핫팩도 무료.
(동탄, 이천 점은 없었다.)

입어보니 제법 따뜻했는데
기존에 입고 간 옷 위에 입고
핫팩까지 주머니에 넣어주니 딱 좋았다. (추리닝바지+나시티+면긴팔+베스트로 입은 상태)

근데 위 아래 붙어있어서
사이즈를 넉넉하게 입는게 낫다.
안그러면 너무 불편하다.

난 키 170인데 L가
아주 딱 맞는 느낌(살짝 낑기기도..?)이었으니
키가 나와 비슷하다면
조금 더 널널하게 XL 입는게 나을거 같다.

물론 내가 출고 업무임에도 쿠팡 프레시쪽이라
물류가 들어오는 입구쪽에 서 있어서 바람도 직빵인 곳이므로 적당하다는 점도 있다.
(근데 이렇게 입어도 핫팩 없으면 좀 춥다)

다른 업무쪽은 안에 옷을 입지 않고 
방한복만 입어도 될거 같다. 

3. 식당/ 밥

점심은 외부 식당에서 먹는데
물류창고에서 5분 거리의 2층짜리 건물이었다.

식당은 꽤 넓고 깨끗하다.
1층은 간편식이나 라면을 먹을 수 있었고
2층은 그냥 일반식이다.
맛은  다른 곳과 별반 차이없다.
물론 맛있진 않다. ( 난 막입이라 괜찮았다)

4. 함께 일한 직원들 분위기

일하면서 느낀게 이곳이
가장 신규 직원들을 살뜰히 챙겨줬단 점이다.
근데 안내 직원 말고 같이 일하는 분들이ㅋㅋㅋ

함께 일하는 계속 말을 걸어주거나
간식을 살짝 주거나
커피를 건네주는 등 신경써줘서
처음임에도 잘 일할 수 있었다.

5. 중간휴식이 없다.

다른 지점과 달리 단점도 있는게
여긴 오후 2시 반쯤의
중간 휴식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아무리 기다려도 휴식할 기미가 없더니
알고보니 휴식은 없었다....
풀로 일하니 역시 다리가 살짝 아프다.
꿀같은 휴식 없이 일하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업무를 해 본 결과 다른 지점이 더 나을 거 같다. 
혹시 동탄이나 이천점이 궁금하다면 
내가 다녀와서 적은 아래  후기 글을 참고 하시라.

https://with-my-own-rhythm.tistory.com/30

2023 겨울 쿠팡 알바 후기 (동탄,이천2센터/허브(HUB),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