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먼(하문) 여행1- 숙박과 항공권

3일 전 친구와 샤먼 여행을 다녀왔다!

청두를 가고 싶었던 원래 계획과 달리
비행기표가 급작스럽게 비싸졌고,
한 발늦게 예매를 하려던 우리는
시간대도 구리고,더군다나 10만원이라 올라버린
왕복 항공권 가격에 심통이 나서

결국 가격이 더 저렴하고,
신서유기나 기타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살짝 알려졌었던 중국 샤먼에 가게 되었다.



나는 대략 6년전 약 1년간의
중국 어학연수 경험이 있었는데 그 덕분에
중국 여행은 살짝 허들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근 몇년간의 여행불가(ㅋㄹㄴ)로
샤먼은, 아니 중국 자체가 이전 여행 때 보다

난이도가 살짝 올라간거 같다.

게다가 우린 몇번의 개고생 때문에....흑
좀 난이도가 더 올라간 여행을 했다.

그래서 누군가 나의 글을 보고
혹시나 샤먼, 게다가 토루 여행을
한번에 가게 된다면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샤먼- 토루를 여행 정보를 하나하나
풀어보겠다ㅋㅋ

1. 비자? 놉! 먼저 항공권/숙소 준비

중국을 가기 위해선 여행비자가 필요하다.
그 여행비자는 항공권과 숙소가 있어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일단 제일 먼저 항공권과 숙소 예약이 되어 있어야 한다.

샤먼가는 항공권은 맨날 들어가던
스카이스캐너가 아닌,
G마켓 항공권으로 구매했다.

스카이스캐너보다 항공권 가격이 좀 더 저렴했는데
국내 여행사를 낀 항공권이어서 그런거 같다.
항공사는 샤먼 항공. 밥 맛이 좋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처음 샤먼 항공을 타보겠구나:)했다.

구매해보니 확실히
1~2달 전에 항공권을 구매해야
좀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스카이스캐너가 아닌 다른
항공권 사이트를 전전하며 구매해볼거 같다.

우리 여행은 총 3박 4일이었는데
첫날은 오후 1시 40분~
돌아오는 날은 오전 8시 40분이였으므로
솔직히 말하면 딱 이틀하고도 절반의 시간정도의
촉박한 일정이었다.
(좋은 항공권 시간대가 정말 없다 ㅜ)

그래서 우리는 첫날 바로 토루로 가서 여행을 마친 뒤
다음날 샤먼으로 돌아와 구랑위나
중산로 쪽으로 여행하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2. 숙소

참고로, 토루는 샤먼지역이 아니라 타 지역,난징이다. 우리는 욕심을 내어 그 둘을 묶어 여행하기로 했는데
하루는 토루,남은 이틀은 샤먼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1) 토루 클럽

모든 숙소는 아고다에서 예약했으며
예약은 토루클럽으로 했다.

물론 운수요 마을 나 다른 곳도 있었는데
일단 이런 이국적인 집에서 자보고 싶단 생각과
다른 지역보다 조금더 저렴한 가격이어서
여길 결정했다.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것이 더욱
감동적이고 멋지겠지만
미리 예고하자면 외부 전경은 이렇다.

우린 살짝 날이 흐린 날에 묵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조 건물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내부에 세심하게 디자인해놓은 듯한 전경도 그렇고
무엇보다 집주인 부부가 참 열정적이다ㅋㅋ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건
대략 저녁 7~8시였는데
다음날 바로 샤먼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여행계획을 잘못 짰다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토루 관광은 적어도 이틀은 잡고 해야한다고...ㅋㅋㅋ
(망했다)

운수요 마을 자체가 매우 예뻐서
(운수요 안에도 토루가 있다!)
하루는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고
하루는 운수요 밖의 토루들을 구경하는게 좋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우린 밤엔 운수요,
다음날 낮엔 운수요 밖의 유명 토루를 가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고,
운수요 마을 내에 있는 토루랑 주변을
밤낮으로 구경하는 걸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운수요 마을에만 시간 투자!)

사실 운수요 토루를 한번 가보니
다른 곳도 비슷할 거 같단 생각이었고
우리는 이 계획도 매우 만족했다ㅋㅋㅋ

무튼! 이어서 숙소를 설명하자면-
토루클럽 내부는 살짝 습했는데 시설은 평이했다.

화장실 상태

화장실은 넓지 않다.
1인이 샤워하기 괜찮을 정도?
나름 세면도구도 갖춰져있었다.

토루 클럽 내부 숙소(2층 방)

숙소의 내부는 전등이 노랑이라서
살짝 은은한 분위기였는데
낮에는 살짝 어둡게 느껴졌다!

근데 걸어다닐때 엄청나게 흔들린다
목조건물의 위엄(?)이 느껴진다

저녁의 토루클럽

사실 난 바로 아래의 이 전경 때문에 이곳을
골랐다고 말할 수 있다.

친구도 중국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므로
이국적인 숙소에 매우 매력을 느껴했다.
역시 중국은 밤과 낮의 얼굴이 다르다.

모두의 숙소 결정 기준은 다르지만
하루 정도는 이곳에 묵으며
무척 화려한 밤의 토루 클럽을 즐겨봤으면 좋겠다.

우린 금요일날 도착해 묵은 사람이 우리 팀뿐이었지만
토요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묶는다 하니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을거 같다.

사실 좀더 일찍 왔다면 이곳에 마련된 2층 테라스나
1층의 테이블 시설을 좀더 잘 느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분은 꼭, 일찍 가길!

토루가 위치한 이 운수요 마을의 중심에
토루클럽이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꽤나 좋았다.

시설은 엄청 현대적이진 않지만
언젠가 신서유기에서 본 듯한
운치있는 고전목조주택으로
마음에 꽤나 들었다.

2) 이호 호텔

샤먼에서의 숙소는 이호 호텔에서 묶었다.

이호 호텔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정성을 다한다는 느낌의 좋은 호텔이었다.

마침 10월 초 중국의 최대명절 중추절이 있었어서
호텔 내부에서도 숙소객 답례품을 많이 준비해뒀는지
우리가 묶을 때 차와 월병을 주었다.

숙소 내부에 제대로 된 다기 세트도 있어서
우리는 차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진짜.. 월병이 맛있다고 생각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도시뷰도 꽤나 마음에 들었다.
위치는 자전거로 약 10분 거리의 구랑위섬을 가는
페리 선착장이 있어 나쁘지 않았다.
(알리페이로 가까운 곳의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이건 다음 글에서 설명하겠다!

근데 내부가 살짝 춥다고하나?
(난 체온이 높은 편이라 잘 못느꼈는데)
친구가 계속 추워했다 ㅋㅋㅋ
내부 온도를 잘 조절하길

 

3. 샤먼 공항에서 토루가기
&토루에서 샤먼가기-1

방법편은 너무 길어져서
2편에 나눠 상세히 적을 예정이다(참고)

사실 토루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하지만...하루에 한번 or 두번 운행 하는데
진짜 시간이 정확한지, 맞는지 알수 없다

왜냐면 그냥 공공에서 운영하는게 아닌
운송 업체에서 자기들이 진행하는 거기 때문 ㅠ

사실 다른 분이 먼저 토루에 다녀오셔서
토루와 샤먼을 오가는 버스 운행 관련내용은
살짝 언급만 하신 게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그거 사라졌다 ㅜ

샤먼기차역을 오가는 시간이 적혀있긴 하다만.
보시다시피 시간도 1개 뿐이고...저 안내판도
다뜯겨져있다 ㅠㅜ

주변에 수소문했지만 그런차는 없다는 말뿐..
그러므로...그냥 택시타야한다 ㅠ

택시는 그냥 택시타면
왕복 200위안정도 더 비싸게 간다
그래서 중국의 우버인 띠디를 사용해야한다.

띠디가 위험할까? 하고 걱정하는 글들이 있는디
잘 타고다닌 나로서는 추천하는 편이다.
게다가 어플에서 출,도착을 다 적어서 가고
(대화할 필요 없음ㅋㅋ)
타기만 하면 편하다 할수 있다.

중국어가 복잡해 어렵다고 느껴
그냥 택시를 타는 것은...음 사실 비추한다.
워낙 띠디가 보편화 되어있고,
공항과 같은 택시가 잘 모이는 장소가 아니면
오히려 직접 잡기가 번거롭다

게다가 가고싶은 토루가 워낙 멀기 때문에
하나하나 직접 잡아서
(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
가기에 더 허들이 높을 수있다

요즘은 띠디 사용법을 워낙 잘 설명하는
블로거들이 많아서 잘 보고
따라서 사용했으면 좋겠다
나도 물론 띠디를 이용해 가는 방법에 대해
적을 예정이다. (2편에서 )

우리는 총 왕복 약 850위안 정도를 소요했다 ㅠ
(띠디라서 싼거다..)
너무 아까우므로 토루에서 꼭 뽕 뽑자!

________________

본격적인 운수요 마을 구경, 구랑위 여행
알리페이로 자전거타기 & 중국지도(고덕지도) 보는 법
띠디 사용 방법(토루가기)
알리페이에 연동하는 트래블월렛의 장단점 등은
다음 글에서!
https://with-my-own-rhythm.tistory.com/18

중국에서 트래블월렛 사용하기(a.k.a 알리페이 연동)

https://blog.naver.com/gmlwn4061/223226715649

[중국/상해] 1. 비자? 결제어플? 지도? 상해 여행준비의 모든 것 1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