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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023 상해 맛집 투어 하기(음료, 커피편)

by 무딘 수달🦦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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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년만에 다시 찾은 상해!
이번에도 일주일동안 진하게 즐기고 왔다. 
먹은 음식들이 하도 많아서 
이번에도 먹은 음식들을 하나하나 품평해보겠다!

1. 맥주 (雪花,纯生,乌苏,青岛)


일단 맥주는 총 5가지를 먹었다.

일단 첫번째, 쉐화雪花라고 불리는 맥주다. 
편의점이나 길거리 음식점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맥주다. 

맥주의 약간 찌린맛이라고 할까
비린맛이 좀 잘 느껴지는데
대체로 시원하게 먹으면 쉽게 잘 안느껴진다. 

5도짜리고,
초록색 병과 파란색 병 두가지 제품이 있는데
실제 마셔본 결과 맛의 차이는 크게 없다. 

맛이 깊지 않고 엄청 가볍게 느껴진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가볍게 한잔 할 때 추천한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보이는 맥주라고 하면 바로 
춘셩纯生이라고 불리는 맥주다. 

처음 보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건 칭따오 맥주에서 판매하는 맥주다. 

쉐화와 비슷하게 가벼운 맛이고 
도수도 비슷하게 5~6도이다. 
양꼬치 전문점이나 음식점에 가면 
쉐화보다 더 많이 자주 보이는 맥주다. 

사실 당시엔 병으로 마셔서 그런지 
쉐화보다 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양꼬치 집에서 병으로 싸게 드시라!


중국에서 처음 본 맥주가 있다면 
바로 이 맥주. 乌苏맥주이다.

위수가 신장의 한 지역 명인데,
그 지역멱을 썼다는 건
한마디로 신장 맥주라는 것! 

기대를 하고 마셨는데, 
약간 밀맥주 같은 향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부드럽다.
근데 맥주가 좀 미지근해서
좀 더 잘 느껴진 것 같기도?

(시원한 맥주는 꼭 '시원한' 걸 주문해야 나온다.)

근데 생각보다 음식이랑 잘 어울렸다. 
당시에 동북음식 전문점에서 마시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음식들과 잘 어울렸다! 
마시게 된다면 추천! 
가격은 쉐화, 춘셩보다 좀 나간다. 
마트에서 쉽게 보는 맥주는 아니다.

 

중국에 갔는데 칭따오를 안마셔볼 순 없다. 
칭따오고 한 종류가 아니라 다양하게 있었다. 
우린 백피라고 하는 11도짜리 맥주와 오리지널을 마셨다. 

둘다 한국에서 마시던 칭따오와 별반 다를게 없었는데,
느낌 때문인지 백피라고 적힌 11도짜리 (흰색라벨) 맥주가 
훨씬 더 깔끔하게 느껴졌다. 
옆에 노란 라벨은 좀더 밀?보리 향이 더 많이 느껴진달까? 

깔끔한 맛은 백피, 진한 맛은 노란 라벨을 추천한다! 


2. 커피 (스타벅스, 루킨커피)

스타벅스를 굳이 넣은 이유는 
내가 간 곳이 바로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는 상해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지역에도 있지만,
상해의 리저브는 워낙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난 4번째 방문이지만, 함께 온 친구를 위해 들렀다. 

온 김에 오랜만에 리저브의 커피맛을 즐겨보았다. 

리저브에 온 만큼 아메리카노보다
라떼와 시그니처 커피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 마실거면 리저브는 비추다)
베이커리도 함께 주문했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어서 

다른 곳에서 다른 빵을 먹길 추천한다. 

일단 커피는 신맛과 고소한 맛이 둘다 났는데
신맛이 좀더 잘 느껴진다.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편인 나는 그저 그랬지만, 

친구는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다. 

근데 향이 좋고 신맛도 엄청 강하진 않아서 
리저브만의 매력을 느끼기엔 한 번쯤 추천한다.
역시 리저브라서 일반 스벅과는 다른 
특별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매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상해 물가와 리저브 물가(?)로 인해
커피양이 적은 편이라는 점이 좀 아쉽다ㅋㅋ 

리저브 다음으로 점심을 먹고 방문한 루킨커피.
중국에서 점점 망해가던 커피전문점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저렴하고 소규모로 운영하는
테이크아웃의 커피 전문점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 불꽃같이 살아났다(고 들었다).

대부분 테이크아웃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긴 좌석이 있어서 잠시 들러 마시게 되었다. 
난징동루 근처여서 마침 릴리안 베이커리에 들러 
에그타르트를 사왔던지라 함께 먹게 되었다. 

일단, 가격으론 합격. 맛도 고소하다. 
양도 스타벅스와 비교하니
혜자스러울 정도(물론 리저브와 비교해서 그렇지만).
여긴 신맛보다 고소함이 더 많다! 
나처럼 고소함을 좋아하는 파라면 추천 !

근데 안타까운 점은 결제가 일반 카드는 안되고, 
꼭 자기네 어플이나 연계 어플을 사용해서 주문하도록 되어 있어서
외국인은 주문하기 굉장히 불편하다는 점이다. 

우리가 주문할 때도, 역시나 주문 문제가 생겨서 
현지 직원이 자기 폰으로 주문하고 우리가 돈을 따로 보내드렸다. 
여기가 관광객이 비교적 많은 상해라는 점에서 
더 이해가 안..가는 거 같다. (그럼 타 지역은 얼마나 불편할 것인가!)

 

3. 음료(快乐柠檬,奶茶一口,heitea)

더운 날씨에 간 상해이므로 
우리는 중간중간 수분보충을 잘 해줬다. 

일단, 快乐柠檬 콰이러닝멍 
직역하면 행복한 레몬, 영어로도 해피레몬이라고 적혀있다. 
프렌차이즈 같았다. 
레몬이 들어간 차 전문점인데 레몬이 들어간 온갖 음료를 판매한다. 

중국은 옛날부터 차 문화가 발달해서 
온갖 차를 판매하는데, 우리가 커피를 자주 마셔서 길거리에 카페가 넘쳐나는 것처럼 
중국도 이런 티 전문점이 넘쳐난다. 

난 바로 뒤에 붙어있는 신메뉴를 마셨다. 

청귤과 레몬이 들어간 우롱차였는데, 
당도 선택도 가능해서 상큼하고 달달하고 
우롱차의 고소함도 같이 느껴져서 갈증 해소에 딱이었다.(근데 이 맛은 어느 차 전문점을 가도 있는 메뉴기 때문에 안전빵이다.)

중국을 여행간다면 
커피 전문점을 가기보다 
이런 길거리 음료점에서 온갖 차 종류를 마셔보는 걸 추천한다. 

확실히 차를 맛있게 만든다. 
가격은 18위안이었다. 

 

 

 

 

다음으로는 난징동루에 위치한 티 전문점이다.
아쉽게도 여긴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었다. 

일단, 컵에 적힌 문장의 앞구절을 따서
奶茶一口 라고 하겠다. 


확실히 여긴 체인점은 아닌듯했다.
친구가 해피레몬에서 시킨것과 비슷한 
레몬청귤우롱차를 시켰는데, 
해피레몬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난 그 옆의 달달한 복숭아 과육이 들어간 음료를
주문했는데 과육이 잘 씹혀서 맛있었다. 
티 종류보다 이런 과육 종류의 음료라면 추천한다. 

근데 살짝 단점은...
가격은 난징동루에 위치해서 그런지 
해피레몬보다 3~4원정도 비싼 편이었다. 

위치는 아이러브상하이가 있던 
(지금은 철거됨 ㅠㅠ)
건물 맞은편에 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헤이티.
한국에서도 디저트39가 표절했을 정도로 유명한 
중국의 음료 프렌차이즈다. 

나도 생겼다는 소식만 듣고 이번에 처음 마셔봤는데, 
정말 압도적으로 맛있었다. 

여름 신메뉴로 나온 포도음료. 위에 휘핑을 올려줬는데 
휘핑 폼이 올라간 것이 훨씬 맛있었다. 
바닥에는 과육이 통째로 있어서 
한입 먹을 때 마다 상큼하고, 휘핑 폼 때문에 달달하다. 

단번에 갈증해소에 당충전까지 되어서 
중국에 가면 무조건 최소 3번은 마시고 오라고 당부하고 싶다. 

사진에는 없지만, 망고 음료도 있는데, 
헤이티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음료가 망고음료인 만큼 
정말 2번만에 성공했다. 품절이 빨리 되니 있다면 바로 사먹길 바란다! 

중국에서 먹은 것이 이렇게 많다ㅠ 
다음에는 음료 말고
음식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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