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쉽게 상해에서 우전(수향마을) 가는 법 + 여행팁

2023년 8월 또,또! 상해를 여행했다. 

상해 여행만 4번 다녀오니
이젠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는데
특히 여행 중 2번이나 우전(수향마을)을 다녀왔으니.
마, 배테랑 아입니까!

확실히 우전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상해 근처에 비슷한 수향마을인
'주가각'도 있으나 우전을 다녀오고나니, 
주가각은 확실히 덜 매력적이다ㅜ
(물론 시간적으로는 주가각이 훨씬 나을 수 있다.)

근데, 문제는 상해에서 우전까지 참 멀다는 것! 

띠디와 같은 현지 우버를 사용해도 되지만
문제는 멀다보니,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물론 현지에 씨트립 어플을 깔면
예약가능한 버스로 이용할 수 있으나
우린 외국인이고, 현지 전화번호도 필요하므로 ㅠㅠ 
굉장히 제한적이다.
(유심을 미리 사도, 홍콩번호면 먹통! 중국번호면 VPN이 안되기도 한다)

상해 두번째 여행 때 검색을 해보다가
쉽게 우전 가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혹시나 여행을 가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멀다고 포기하지 말고
내가 사용한 방법을 써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상해에서 우전까지, 짱 쉽고 편한 여행 가보자고

1. 한국에서 우전 투어를 신청한다.

갑자기 투어라뇨;; 뭐야 싶겠지만!
이용해보니 편하고 쏠쏠하다. 

우전은 워낙 예뻐서 특별히 설명이 필요 없으므로
픽업과 대략적인 위치 설명만 들으면 좋은데, 
이 여행도 뭐랄까, 자유시간을 많이 주고, 
픽업이 편한 점에서 매우 괜찮았다. 

내가 직접 두 번이나 이용해본 곳이라
링크를 놔두고 가겠다. 
https://api3.myrealtrip.com/partner/v1/marketing/advertising-link/4Tqjjn

우전 수향마을 야간투어 (입장료및 동책유람선 포함) :: 중국/상하이

투어에 '야간'이라는 말에 밤에 만나서 여행하나? 생각들 수 있는데
수향마을이 거의 2시간 넘는 거리여서, 오전에 일찍 만나고
운치있는 동책은 낮에, 야경이 예쁜 서책은 밤에 돌아서 저렇게 써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위에 링크에 적힌 제목을 보면
'동책 유람선'이라고 적혀있긴 한데 직접 타본 결과!

유람선이 아니라 나룻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속았어!)
엄청나게 나처럼 기대를 할까봐 먼저 적어둔다.
하지만 여전히 운치있고 재밌었으므로, 추천한다

동책 유람선....의 모습 ㅋㅋㅋ

 

2.  여행 당일 현지 픽업 장소에 대기한다.

안내에도 적혀 있겠지만, 상해의 한 백화점 뒷문 쪽에서 만난다. 
오전 10시(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난징동루에서 동방명주, 와이탄을 등진 채 쭉 걸어오면 

백화점 거리가 등장하는데 아래 사진 속
우측의 백화점(초록색 세로형 간판있는 건물) 뒤쪽으로 가면 된다. 
백화점 이름은 신세계성(발음:신sh스지에쳥)이다.
내 기억으론 백화점 동쪽 문 뒤의 지하철 역 계단 위었던 걸로 기억한다.

저 난징동루에서 백화점까지 직접 가는 가는 길은 없고
중앙에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거기로 해서 백화점으로 들어가야 한다. 

근데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서 동문으로 나가려고 하면
매우 길을 잃을 수 있으므로 밖에서 가는 거 추천 ㅠ
그리고, 지도 꼭 보고 가시길! 

 

3. 낮에는 동책 여행을 즐긴다. 

그렇게 픽업차량을 타면,
차를 타고 약 2시간 가량을 움직인다. 
여기서 풀로 숙면취함ㅋㅋㅋㅋㅋ

계속 가야하므로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고,
아침부터 움직여서 배고플 수 있으니 밥 꼭 먹고 가시길! 

오전에 동책에서 일단 내리면, 
현지 여행사분께서 알아서 동책 유람선 예매를 하신다. 
현장에서 예매 하시므로 잠깐 대기하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곧 문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유람선(이라고 적고 나룻배라고 읽는다...) 을 타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더운 날씨였는데 물가여서 그런지 나름 시원했다.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닌데 근처의 버드나무가 너무 멋지게 있어서
동책도 구경할 맛이 있었다. 

나룻배를 타고 나선 다시 모일 때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지므로 
근처에 구경거리를 잔뜩 보고 오면 된다. 
나머지는 직접 구경하면서 느껴보시길! 

4.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는 서책 즐기기!

이제 서책으로 이동! 
우전마을의 서쪽으로 가서 밤을 즐긴다. 
늦은 오후부터 가는데 확실히 사람이 동책보다 많다.
진짜 바글바글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

이쪽이 메인 여행지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행사 직원분이 지도로 
모일 장소랑 시간을 안내해 주신다. 
그 후 바로 자유시간이 주어지므로 마음껏 즐기면 된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여행사 안내원께서 추천해주는 음식점이 있다.

평소에도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는 곳이긴 하다. 
내가 우전을 처음 갔을 땐 분명 맛있었는데,
(억울하게도) 이번에 가보니 고기 비린내가 나기도 하고
맛이 없었다. (난 막입임에도 맛있지 않았다! ) 

그래서 아예 다른 식당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ㅠ
이곳도 별로라면 차라리 현지인들이 많이 줄 서있는 곳을 가는게 
도전(?)적이기도 하고 더 나을 거 같다. 
그리고 밥을 넉넉히 먹길 바란다! 
집까지 시간이 꽤나 걸려서! 아마 배고플거다 ㅠㅠ

서책의 나머지는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직접 보는게 훨 나으니까! (물론 사진에 담기지 못한 예쁜것들이 널려있다)
서책은 강가에 떠있는 배와 건물도 장관이지만 
길 자체도 너무 예쁘게 잘 되어 있었다. 

그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고, 
역시 중국인 만큼 조명을 정말 잘 해놨다! 

자유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장소로 모이면
다시 차를 타고 2시간을 걸쳐 달리면
우리가 만났던 신세계청 백화점 앞에서 내려주신다.
거의 저녁 9시 다 되는 시간이라서 난징동루의 건물들도 대부분 문이 닫혔다.
우린 난징동루를 벗어나 다른 곳에서 밥을 먹고 숙소로 복귀했다. 

간단하지만, 
내가 추천한 방법으로
즐거운 우전 여행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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