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술과 동방명주, 와이탄 야경 한방에 즐기는 법

올해 또 상해를 갔고, 역시 와이탄에 갔다. 
처음 중국을 온 친구를 위해
근사한 야경바를 알려주고 싶어서 
손품을 팔아 직접 바를 알아냈다.

사실 검색을 한게 아니라

오래전 중국어학연수 시절 어쩌다 우연히 가게 된 칵테일바가

알고보니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였고, 이번 여행에

그당시 기억을 살려 떠듬떠듬 다시 찾아낸 곳이었다. (정말 이름도 몰랏다)

혹시나 오래전 일이라 미화된 기억이었다면 어쩌지.

하며 안좋을까봐 걱정한 것도 잠시.
너무 뷰가 예쁘고 분위기도 여전히마음에 들어서 
추천해보려고 한다. 

이름, 위치, 장점과 추천이유를 설명해보겠다!

SKY BAR
주소: 中山东一路外滩27号罗斯福公馆九楼

구글에 치면 잘 나오지 않으므로 
중국 지도인 고덕지도를 이용해서 검색해보길 바란다. 

해당 건물 1층에 도착하면 중앙에 안내원이 있고 
양 옆으로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원래 건물이 호텔로 사용해서인지 
건물 이용객이 많은 편인거 같았다. 

상해의 와이탄은 오래된 건축물을 그대로 유지한 만큼 
올라가는 건물의 엘리베이터도 매우 엔틱하고 멋졌다! 

고풍스러운 이 건물은 사실 일부분이 호텔로 쓰이고 있었다. 

이렇게 대략 8층에서 내리고 
마지막 한 층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내려서 엘리베이터 옆으로 돌아가면 계단이 나오는데 이걸 올라가면 바가 나온다. 

혹시 건물을 찾기 어려우면 이렇게 생긴
중국은행 건물 바로 옆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일단 계단 위 입구로 들어서면 입구 앞에 있던 직원이 
인원수와 예약 여부를 물어보는데 
우린 당연히 예약 없이 왔기 때문에 바 중앙에 있는 
스탠딩 테이블 석으로 주었다. 

좌우에 앉는 좌석이 있는데 
여긴 모두 예약좌석으로 이용되어서 
미리 연락을 해야한다고 한다. 

날이 흐린 날임에도 동방명주와 전경이 한눈에 너무 잘 보였다. 
정말,,환상적 무려 스탠딩 석에 좁은 테이블임에도 야겅만큼은 끝내줬다. 

동방명주와 와이탄, 황하강과 그 위를 지나는 유람선, 거리의 조명들

모두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우린 7~8시 사이에 갔는데,
동방명주가 9시에서 10시 사이에 불을 끄므로 
그 전에 야경을 구경하고 싶어 빠르게 갔다. 

곧 사람이 꽉 찼기 때문에 가고 싶다면 미리미리 가는게 좋다.
우린 수요일 방문임에도 바 안이 붐볐다.

위에 사진처럼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알리페이로 스캔하면 
메뉴판이 뜨는데 그걸로 주문하고 결제하면 
곧 웨이터가 주문한 음료를 가져다준다. 

음료 가격은 
한잔에 거의 만원~만이천원 가격. 
뷰 가격이 메겨진 것 같다고 해도 서울과 비교하면 

평이한 수준이다. 무려 이 뷰를 가지고도 말이다.

바의 분위기를 보여주고자 영상을 찍었다. 

보다 시피 분위기가 매우 좋다. 
게다가 뷰는 정말 인정할 정도로 탑이다. 

멋진 뷰를 보면서 한잔 마시고 싶다면 꼭 추천한다. 

+한편에서 외국계 회사인지 동료들끼리 와서 
파티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너무 즐거워보여서 외국계 회사에 당장 취업하고 싶어질 정도..ㅋㅋㅋ